양종희 KB금융 회장 "경쟁력 강화 위해 '경영·문화·관점' 모두 바꿔야"

2024-09-27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영체계', '기업문화', '업무관점' 등 3가지 부문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27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주주, 사회 그리고 열정과 헌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뢰와 상생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진부터 정직과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추어 경영에 임해야 한다"며 "출생,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에 제일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또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고침' 해야 하는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완성된 탄탄하고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KB금융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를 언급했다. 양 회장은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며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의 다음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기근속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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