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미국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4일 포착됐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지드래곤은 공항으로 오면서 국내 미출시 모델인 사이버트럭을 타고 와 적지 않은 언론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테슬라가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방탄 기능과 함께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고 밝혔다. 또 5톤(t) 이상의 견인력을 갖고 있고, 포르쉐를 견인하면서도 포르쉐를 앞지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이버트럭의 판매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버트럭은 사전 예약 물량이 많아 한국의 출시 예정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가격은 6만990달러(약 8356만원)에서 9만9990달러(약 1억3696만원)로 형성돼있다.
사이버트럭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아 지드래곤이 이날 타고 온 차량엔 임시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 해당 차량이 지드래곤의 개인 소유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땐 녹화장으로 오면서 가격이 수억 원대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팬텀을 타고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신곡 '파워'(POWER)를 발매했다. 이는 2017년 미니 음반 '권지용' 이후 7년 4개월 만에 내놓은 그의 솔로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