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가족치료 전문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뷰티 브랜드 눈길

2024-10-24

[인터뷰] 로맨틱 내러티브 정재이 대표

문학과 향기로 사랑과 감정의 본질 구현

직접 쓴 글과 개발 참여한 향 세트 출시

론칭과 함께 성수동에 이색 팝업 오픈

'사랑과 관계 중요성 알리는 전도사' 목표

지난 10월 15일, 화장품 팝업 스토어 격전지로 불리는 성수동에 이색 팝업스토어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니스프리, 퓌, 힌스, 토리든 등 화장품 한류를 이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성수동 연무장길에 독특한 컨셉을 내세운 팝업스토어가 시선을 사로 잡은 것.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맷멀 B1(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가길 3)에서 운영된 새로운 브랜드 ‘로맨틱 내러티브’가 그 주인공이다.

로맨틱 내러티브는 ‘현대 사회가 간과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결혼과 가족치료 전문가로 불리는 정재이(본명 정빛나)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다.

특히 로맨틱 내러티브는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들이 향기와 문학을 통해 더 풍부한 감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 온다.

인간관계, 연애, 결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며, 현재 결혼과 가족 치료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정재이 대표를 직접 만나 로맨틱 내러티브에 대해 들어봤다.

- 로맨틱 내러티브는 어떤 브랜드인가?

“로맨틱 내러티브는 한마디로 문학을 중심으로 한 감성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책과 향기로 풀어내,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낭만과 감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때문에 주요 제품 역시 문학적 서사를 담은 책과 향수로 구성됐다.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일깨우고, 향기를 통해 그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현재 결혼과 가족치료 전문가로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사랑과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를 문학과 향기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 사업을 시작한 배경도 알고 싶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 간의 감정적 연결과 낭만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결혼과 가족치료에 대해 공부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실감하게 되었고, 무겁고 형식적인 상담이 아닌, 대중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래서 문학과 향기를 결합한 브랜드 ‘로맨틱 내러티브’를 구상하게 됐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성적 치유와 공감을 제공하고,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 독특한 컨셉의 브랜드다. 이유가 있나?

“로맨틱 내러티브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학을 통해 감정을 일깨우고 향기를 통해 그 감정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이른바 ‘문학 브랜드’로 기획됐다.

이러한 접근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로맨틱 내러티브만의 독특한 방식이며, 사랑과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이다.”

- 최근 오픈한 팝업 반응은 어땠나?

“브랜드 론칭과 함께 로맨틱 내러티브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책과 향기가 결합된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팝업의 문을 열었다.

방문객들은 로맨틱 내러티브의 첫 제품인 향수와 도서 세트를 만나보고, 가을의 따뜻한 로맨틱 무드가 가득한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표정과 말들 속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책과 향수에 대한 설명도 듣고 싶다. 어떤 제품인가?

“로맨틱 내러티브의 첫 제품은 문학적 서사가 담긴 도서와 향수 세트로,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탁월한 선물로 구성했다.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일깨우고, 향기를 통해 그 감정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들 제품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문학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잃어버린 낭만을 되찾는 취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에 책에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으로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 다른 이들의 사랑에 관산 이야기들을 담고자 한다. 많은 이들과의 상담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담고 싶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유튜브나 SNS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공감을 하고 싶다. 다양한 감성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랑과 관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

사랑은 우리 삶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가장 소중한 감정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지만, 진실 된 마음으로 서로를 헤아리는 순간은 우리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로맨틱 내러티브는 그런 잃어버린 감정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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