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740TEU(20피트 컨테이너)급 전기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중국 장시장신(江西江新)조선소가 6일 1만톤급 순수 전기 구동 스마트 선박 2척의 건조를 시작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7일 전했다. 매체는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컨테이너선이 제작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선박의 길이는 127.8m, 너비는 21.6m, 깊이는 10.5m이며 최대 속도는 11.5노트다. 750개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다.
선박은 10개의 박스형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항구에 정박할 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사용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도 있다. 배터리의 총 출력은 1900kW이고, 용량은 5만kWh다. 한번 충전으로 1000km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선박은 태양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전기 효율이 높다. 스마트 플랫폼, 스마트 캐빈을 갖췄으며, 자율주행과 자율 충돌 회피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해당 선박은 닝보(寧波)원양해운이 발주했다. 내년 7월 진수하며, 2026년 1월부터 취항할 예정이다. 우선 저장(浙江)성 닝보항과 자푸(乍浦)항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자푸항은 충전 시설을 갖춰, 전기 컨테이너선의 운항경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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