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유튜버 10여 명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피고소인들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관련해 허위사실이나 근거 없는 비방을 담은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하반기에 접수됐다. 고소인 측이 이후 피고소인 인적사항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피고소인 중에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박 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