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76초마다 자동차 1대 생산....中 제조업 파고드는 AI

2025-01-02

스마트팩토리가 중국 전역에서 급성장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이 중국 전통 산업의 심장부로 파고들고 있다.

베이징 외각에 위치한 샤오미 공장. 고도로 자동화된 이곳 생산라인에선 76초마다 한 대씩 샤오미 차량이 생산된다. 조립 작업장에선 700대 이상의 로봇이 AI 안내에 따라 24시간 내내 작동한다.

또한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소재한 하뎬(哈電)그룹은 용접 로봇 작업장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약 40% 높였다.

하뎬그룹 관계자에 따르며 해당 작업장은 첨단 시각 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용접 대상을 빠르게 식별하고 위치를 파악해 작업 정밀도를 보장한다. 또한 용접 로봇은 유해 먼지 노출을 최소화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이처럼 중국 전통 제조업의 대표주자 동북지역 내 많은 제조업 선도 기업이 AI 및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헤이룽장성의 경우 성(省)급 스마트공장과 디지털화 작업장은 279개에 달한다.

AI는 전통 산업 분야 현대화뿐만 아니라 신흥 산업에서도 혁신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의 한 슈퍼팩토리에선 매년 500대의 위성이 생산된다. 이 공장은 위성 설계∙연구개발∙생산∙테스트 등이 통합된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췄다.

공장 측에 따르면 위성 1기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도 1~2년에서 28일로 대폭 단축되는 등 지능형 기술 덕분에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대량 생산으로 비용도 기존 방식에 비해 약 45% 절감됐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AI 발전 보고서(2024년)'에 따르면 중국은 약 1만 개의 디지털 작업장과 스마트 팩토리를 건설했다. 제조업과 AI의 통합이 심화되고 또 그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6커(氪)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역시 제품 설계부터 제조,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AI가 제조업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준다.

제품 설계에서 AI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향상시켜 설계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개선한다. 제조 분야에선 실시간 데이터 수집∙처리∙실행이 가능해져 비용은 절감되고 생산 품질은 향상된다. 운영∙관리 측면에서 AI는 공급망 관리, 판매 예측 및 마케팅,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작업 흐름을 최적화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AI 알고리즘 발전과 데이터의 양적 증가로 향후 수년 내 자동화가 더 널리 적용되고 생산의 완전 무인화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톄쥔(黃鐵軍) 베이징대학 컴퓨터학원 교수는 "AI 모델이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처리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능이 개발될 것"이라며 "미래엔 AI가 수도망, 전기망처럼 사회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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