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김건 이사장)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핀테크 진출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두 국가의 핀테크 산업 특성, 금융 규제 및 법적 요건, 법인 설립 절차, 시장 진출 지원 정보 등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글로벌 이슬람 금융의 허브로 부상
말레이시아는 인구 3,450만명으로 젊은 디지털 친화적인 인구층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다. 특히, 온라인 결제, 디지털 뱅킹, P2P 대출 분야에서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 금융이 발달한 국가로, 샤리아(Sharia) 기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의 핀테크 신흥 시장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3,650만 명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금융 신흥 시장이다. 정부의 디지털 금융 정책과 전자결제 시스템 확산에 따라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금융과의 통합을 통해 판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슈퍼 앱을 중심으로 핀테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모두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시장 특성에 맞춘 ‘나침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베트남·인도네시아 가이드라인, 2022년 일본·싱가포르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바 있다. 해외 진출 가이드라인 등 관련 자료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