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불문 직장인의 이직 동기는?

2024-12-23

‘이직’은 다수의 직장인이 가진 고민 중 하나다.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이직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52.5%)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44.4%), 워라밸(27.0%), 조직문화(23.4%), 통근 거리(21.2%), 경력 개발 기회 부족(14.8%), 기타(2.5%)가 뒤를 이었다.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역시 급여(44.8%)다. 다만 연령대별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에는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급여’(43.8%) 다음으로 ‘통근 거리’(10.7%)와 ‘워라밸’(8.7%)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비율이 높았다.

30대와 40대 각각 47.2%, 47.7%로 ‘급여’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특히 다른 연령대보다 ‘워라밸’(각각 14.2%, 10.5%)’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50대는 ‘급여’(43.3%)에 외에 ‘워라밸’(6.9%), ‘기업문화’(6.7%), ‘통근 거리’(6.2%)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60대는 ‘급여’(41.8%)에 이어 ‘기업문화’(12.8%)를 중요한 이직 요인으로 선택했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장애물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불안정한 고용 시장(27.6%)’도 이직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경쟁 심화로 인한 취업 어려움(22.0%)’, ‘이직 프로세스 스트레스(면접 준비, 이력서 작성 등)(13.9%)’, ‘구직 활동 시간 부족(7.0%)’, ‘기타(1.2%)’ 순으로 이직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확인되었다. 성별에 따라 이직 장애물에 대한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 응답자는 ‘불안정한 고용 시장(30.5%)’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생계유지와 안정된 직장에 대한 압박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새 직장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29.2%)’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는 기존 직장에서의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새로운 직장의 문화와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이 여성 직장인들에게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이직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 이직 의사가 없다(47.2%)’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2년 후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20.1%)’, ‘1년 이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16.4%)’, ‘6개월 이내에 이직 계획이 있다(16.3%)’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직장인이 이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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