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프랑스서 파리테러 규탄 시위··· 70만명 거리로

2025-01-10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월 11일 프랑스서 파리테러 규탄 시위··· 70만명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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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월 1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프랑스''테러 규탄 시위'다.

● 테러 예방 위해 군인 500명 투입

프랑스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파리 테러가 마무리된 다음날인 2015년 1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테러 규탄 시위가 열렸다.

AFP통신은 프랑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총 7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길거리로 나와 행진하면서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했다고 보도했다.

남부 툴루즈에 8만 명, 포 4만 명, 낭트 3만 명, 니스에서 2만3천 명이 침묵 행진을 벌였다.

1월 11일 파리에서는 시민과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테러 규탄 시위가 열린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세계 34개국의 정상급 인사가 참가해 파리 시내에서 시민과 함께 행진을 펼친다.

또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신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미국에서는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참가한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시위에 참가하는 시민이 수백만 명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시민이 나와 형제애와 자유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500명의 군인을 파리에 추가로 배치해 총 1천350명의 군인이 파리에서 테러 예방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작으로 1월 7∼9일 사흘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진 테러·인질 사건으로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총 20명이 사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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