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싱가포르 IT기업 '아이제노'와 맞손…솔루션 공동개발 등 동남아 시장확대 공조

2025-06-04

국산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기업 알티베이스(대표 박혜례나)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테크X 싱가포르' 행사현장에서 싱가포르 IT솔루션기업 아이제노(iZen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5년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성사된 것으로, 한국과 동남아 간 기술협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제노는 2003년 설립 이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에 클라우드, 데브옵스(DevOps), 데이터 분석, IT서비스관리(ITSM),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제공해온 디지털혁신 전문기업이다.

아틀라시안(Atlassian), 아마존웹서비스(AWS) 레드햇(Red Hat), 구글클라우드, 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500건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동남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알티베이스와 아이제노는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DBMS를 동남아 시장에 공동으로 공급 △클라우드 및 DevOps 환경에 최적화한 고성능 DB솔루션 공동개발 △공공 및 금융기관 등 주요산업 대상 공동사업 수주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알티베이스는 세계 최초로 인메모리 DB와 디스크 기반 DB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하이브리드 DBMS'를 상용화했고, 700여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IBM 리눅스원 플랫폼에 대한 기술 검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아이제노와의 협약은 이런 추세와 맞물려 동남아 시장에 진출 거점을 추가하고,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남서우 알티베이스 해외사업본부장은 “아이제노는 동남아 시장에서 강력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전문성을 입증한 파트너”라며 “알티베이스 기술력이 결합된 맞춤형 솔루션 공동개발 및 영업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알티베이스와 아이제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기술세미나, 공동 영업활동, 파일럿 프로젝트 공동수행 등을 추진하며 협력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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