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로 전공자율선택제 의미·장점 알린다

2025-05-27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

총 4부작으로 진로 탐색 과정 그려

현실적인 고민도 담아 공감대 높여

국립대 ‘전공자율선택’ 모집 22%↑

입시 준비로 바쁜 수험생들은 충분한 진로 탐색의 시간도 없이 대학 입학 전에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일단 학교에만 들어가자’라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전공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K-대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교육부가 2025년도부터 ‘전공자율선택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가 웹드라마를 통해 관련 제도 알리기에 나섰다.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회장 조철희 충남대 기획처장)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웹드라마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를 공개하며 전공자율선택제의 의미와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공 정하지 않고 입학 이후 적성 찾게 도와

전공자율선택제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해 다양한 전공 과목을 경험한 후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전공 선택의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국립대들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 등을 통해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웹드라마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는 총 4부작으로, 삼수생 정하(배우 김대경)가 국립대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하며 겪는 진로 탐색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입시라는 긴 터널을 통과해 꿈에 그리던 대학에 들어왔지만 정작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해 본 적이 없는 정하. ‘대학에만 가면 다 해결될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입학한 그가 맞닥뜨린 K-대학교의 현실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또래보다 늦게 입학한 정하는 동기인 하진(배우 황혜진), 진원(배우 김영욱)과 우여곡절 끝에 입학 첫 날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전공 선택 생존기’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자율전공학부 조교 성범(크리에이터 허성범)은 “자율전공학부 선택은 진로 선택이라는 중요한 인생 과제를 주체적으로 풀어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한다. 또한 진로 설계와 전공 탐색 수업 등을 통해 전공자율선택제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이는 대학 자율 전공학부 내에서 이뤄지는 진로 설계 과목을 반영한 장면으로, 예비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로 재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교수, 졸업생의 이야기를 통해 전공 선택의 도움을 받고 있다.

웹드라마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는 전공 선택이라는 과제 앞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K-대학생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무엇보다 캠퍼스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 전공자율선택제가 학생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학생들의 인생 설계서 전공 선택 중요성 커

극 중 정하는 다양한 전공 수업을 수강하며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 자신의 흥미를 발견하는데, 이는 전공자율선택제가 단순한 학문적 탐색을 넘어 학생들의 인생 설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있다.

정하의 전공 선택 생존기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4화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어쩌다 이렇게 좋아하게 됐지?”라는 정하의 마지막 대사는 진로 탐색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한 기쁨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하진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결국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은 고민과 생각만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경험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극 중 정하와 같이 수험생 기간 중에는 자신의 적성에 대해 잘 알거나 진로를 미리 정하기 어렵고, 이미 선택한 전공 역시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 전공자율선택제는 K-대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는 셈이다.

국립대의 경우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비 9880명(22.3%) 증가했다. 이는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빅블러 시대 등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 유튜브 공개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 담당자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전국의 많은 ‘정하’들에게 공감과 희망, 실질적인 진로 설계 방법을 전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립대학 웹드라마 시리즈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K-대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국립대학 웹드라마 시리즈인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는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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