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확장 공사 본격 착수

2025-02-27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용 타이어를 중점적으로 생산해 유럽 상용차 업체에 공급하게 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확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6일(현지 시각) 해외 타이어 관련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헝가리 라칼마스 공장 확장을 위한 당국의 착공 승인을 받았고 기초 토목 공사에 착수했다.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확장은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착공이 다소 늦어졌다.

이번에 확장 공사를 시작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 공사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약 8000억원(5억4000만유로)이다.

이 공장에는 상용차용(TBR) 타이어 생산 설비가 새롭게 추가돼 확장 후 연산 최대 80만개의 타이어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곳에서는 스마트라인 AL/DL50과 스마트플렉스 AL/DL51 등 e-스마트 시리즈의 신형 타이어가 생산돼 유럽 내 상용차 업체들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한국타이어의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지난 2007년부터 가동 중인 곳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승용차와 경상용차용 타이어 1700만개가 생산되고 있다.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구주본부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 상용차 업체로의 TBR 타이어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에서의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헝가리와 유럽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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