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황유민, “그동안 나는 무모한 골프 했다. 돌아가야 할 때는 돌아가겠다”

2025-11-09

“그동안 나는 무모한 골프를 했던 것이다. 돌아갈 상황에서는 돌아가야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는 황유민이 앞으로 자신의 플레이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황유민은 LPGA 투어에서도 이같은 스타일을 밀어부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황유민은 이에 “메이저 대회를 치르면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공격적인 것이 아니라 무모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는 그동안 무모한 골프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맞춰서 공격적으로 해야할 때는 공격적으로 하지만, 돌아가야 할 상황에서는 돌아갈 줄 알아야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LPGA 투어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유민은 “LPGA 투어 선수들은 기량이 대단히 훌륭하다. 그 선수들에 비해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LPGA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것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세계 1등도 되고,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가는게 제일 큰 꿈이다. 올림픽 금메달도 따고 싶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유민은 내년 2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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