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대보다 만족스러웠다…'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

2024-11-11

7년 전 명작을 최신 수준의 게임으로 다시 즐겨보자

2017년작 ‘호라이즌 제로 던’이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됐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지금도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는 4K 해상도와 6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굳이 리마스터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리마스터 버전을 플레이해 보니 후속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처럼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 마을의 NPC 수가 증가했고 캐릭터의 새로운 표정과 광원 개선, 3D 오디오, 듀얼센스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역시 대응한다. 이 게임은 기존 버전을 갖고 있다면 플레이스테이션 5나 PC에서 14000원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저렴한 수준이며 원작에 비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 원작은 지금 봐도 훌륭한 그래픽을 보여주지만 대형 TV를 통해 플레이한다면 리마스터 버전이 확실하게 뛰어나다. 그래픽뿐만 아니라 로딩 속도에 대한 체감도 상당하다. 듀얼센스 활용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거대한 메카의 움직임에 따라 지면이 울리는 느낌이나 전투시 타격감의 전달은 듀얼센스 기능을 멋지게 활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리마스터 버전은 원작에 비해 그래픽 성능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의 쾌적함에서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아직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리마스터 버전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호라이즌’ 시리즈의 팬이라면 시리즈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게임을 현대적인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리마스터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고민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인류가 멸망하고 기계가 세상을 지배하는 어포칼립스적인 미래 배경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주인공 에일로이는 어느 부족에서 생활하지만 따돌림을 받고 있다. 에일로이는 우연히 발견한 포커스를 얻고 전사로서 성장해 나간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 속에는 다양한 기계 동물들이 존재한다. 에일로이는 포커스를 이용해 기계 생명체의 약점을 파악하고 사냥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게 된다. 특히 거대한 기계 생명체와의 전투는 ‘몬스터 헌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당한 박진감을 선사한다.

[총평] 소니의 리마스터, 리메이크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시간이 지난 명작을 현대적인 게임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업그레이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까.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는 이 게임의 팬이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한줄평] 벌써 리마스터? 라고 생각했는데 7년 전에 출시한 게임이더라

[평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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