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스타를 알아본다···오타니와 맞대결 앞둔 저지 “그는 야구의 앰버서더 같다” 극찬

2024-10-23

스타는 스타를 알아보는 법이다.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 애런 저지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저지는 23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인상적인 운동선수이자 게임에서는 최고의 선수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앰버서더(홍보대사) 같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는 양키스와 다저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구단의 맞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26일부터 열린다.

특히 양팀의 간판 타자인 저지와 오타니의 대결은 월드시리즈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다. 저지와 오타니는 올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저지는 올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다. 홈런·타점·OPS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고 타율은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역대 최초의 ‘지명타자 MVP’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저지는 “오타니는 콘택트 능력도 좋고 장타력도 좋다. 그가 올해 50도루와 함께 달성한 기록은 많은 평가를 받았지만 충분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젊은 세대와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 있을 때는 정규시즌 내내 맞붙었었고 내 머리 위로 날아가는 홈런 타구를 봐야 했다”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큰 무대에서 경기할 기회를 얻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저지와 오타니 모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지는 “어렸을 때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올라 우승했을 때의 흥분과 감동을 기억한다”면서 “매우 특별한 경험일 것이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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