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전서 美스텔스기 격추” 韓 FA-50 쥔 필리핀 놀랐다

2024-10-01

밀리터리&머니(M&M)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 방위·안보 전시회(ADAS)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FA-50PH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자로 선정됐다.

FA-50PH는 KAI의 경공격기인 FA-50 파이팅 이글의 필리핀 수출 모델이다. PBL은 무기의 유지보수 계약인데, 목표 가동률을 정한 뒤 가동률보다 높으면 업체에 가산금을 주는, 낮으면 과징금을 받는 조건이다. 유지보수에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무기의 경우 PBL 계약을 선택한다. 이번 계약은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이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산 뒤 2015년부터 필리핀 공군의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산 첫 전투기 수출이었다.

이번 계약은 1년간 27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이다. 성과를 낼 경우 다년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항공기는 보통 30~40년을 날아다니는데 후속지원 비용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FA-50PH 후속지원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고, 해외 PBL 사업이라는 새로운 수출시장도 개척했다는 평가다.

FA-50이 불러온 ‘나비효과’다.

6·25 전쟁 초반 전투기 한 대 없이 훈련기에서 손으로 폭탄을 던지던 대한민국을 전투기 수출국에 이름을 올리게 만든 FA-50은 어떤 무기일까.

①FA-50은 초음속 경공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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