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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비극,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서도 조롱을 하는 등 극단적으로 분열된 시대. 책은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온전히 위로하고 애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만 이타적인 마음을 강요하거나 칭송하지는 않는다.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심하고 왜곡하는 이유를 타인에 대해 고민하는 데 서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나를 잘 아는 이기심이 출발선이고, ‘나’로부터 시작해 ‘너’에게로 뻗어가는 이타심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1만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