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년 안에 0원 될 것" 경고 날린노벨경제학상 수상자

2025-02-02

2013년 노밸 경제학상을 수상한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비트코인 가치는 10년 안에 0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파마 교수가 지난 30일 팟캐스트 '캐피털리즌트'(Capitalisn't)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교환 수단으로써 모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0으로 떨어질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파마 교수는 "거의 1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정수에서 1은 백분율에서 100%를 뜻하므로 그는 비트코인이 0원 될 확률을 100%에 가깝다고 본 셈.

파마 교수는 "비트코인이 붕괴되기를 바란다"며 "비트코인의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기존의 화폐 이론을 재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과 비트코인을 비교해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파마 교수는 "금은 다양한 용도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전망에 대해 "틀릴 가능성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효율적 시장 이론을 펼쳐온 파마 교수는 '시장의 모든 정보가 자산 가격에 즉각 반영된다'는 명제로 지수 추종형 펀드의 논리적 틀을 제공한 학자로 평가된다. 그 공로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와 함께 2013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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