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HJ중공업에서 통합 진수… Batch-Ⅰ보다 전투체계 향상
서해 NLL 지키는 '공기부양정 킬러'… PKMR Batch-Ⅱ 전력화 가속
130mm 유도로켓·전자전 능력 강화…연평해전 세대 고속정 세대교체
2026년까지 순차 인도…연안·접적 해역 기동타격 플랫폼으로 운용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이 노후 참수리급을 대체할 신형 고속정(PKMR) Batch-Ⅱ 초도 4척(참수리-231·232·233·235호정)을 한꺼번에 진수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2월 8일 오후 부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신형 고속정(PKMR) Batch-Ⅱ 1~4번함인 참수리-231·232·233·235호정 통합 진수식을 거행했다. PKMR은 'Patrol boat Killer Medium Rocket'의 약자로, 약 230톤급·길이 45m 규모의 로켓 탑재 고속정이다.

참수리-231·232·233·235호정은 2022년 말 HJ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맺은 이후 2024년 착공, 2025년 초 기공을 거쳐 이번에 진수 단계에 도달한 Batch-Ⅱ 초도 물량이다. 이번에 진수된 4척은 시운전과 각종 평가를 거친 뒤 2026년 8~11월 사이 해군에 순차 인도될 예정이며, 인수 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전방 접적 해역에 실전 배치된다.
신형 고속정(PKMR) Batch-Ⅰ/Ⅱ는 130mm 유도로켓,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치 및 76mm 함포를 탑재해 기존 150톤급 참수리(PKM)보다 화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진수된 Batch-Ⅱ 4척은 130mm 유도로켓과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통제·발사 기능을 전투체계와 통합하고, 항재밍 능력을 포함한 전자전 대응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은 축사에서 "최신예 고속정이 선배 전우들의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최첨단 전투체계와 정밀 전자전 장비, 대유도탄기만체계를 통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 지상혁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는 "작지만 강력한 최신 고속정이 연평해전 당시 NLL을 지킨 기존 고속정을 대체해 대한민국 연안을 더욱 견고하게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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