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도전’ 모리야스 감독 “축구계 오타니 나오길”···현재 역대 최강 전력 자부심에 희망사항

2025-04-03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일본 축구 사령탑은 자신감이 넘쳤고 당당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큰 목표 도전을 위해 ‘축구계의 오타니’급의 압도적인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희망사항도 밝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일본 도쿄에서 ‘모리호 재팬의 도전, 우승을 목표로’라는 제목으로 강연회에 나섰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달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행 티켓을 따내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팬과 만나 자신의 축구 비전을 밝히고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먼저 “지금 일본 대표가 (역대)최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당당히 우승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 역사를 쌓아 올려 주었고, 매번 최강의 팀이 탄생한다. 그 역사는 바통 터치되며 이어져 왔다”면서 “이러한 바통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일본인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앞서 코치와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를 2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의 변화된 역할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과거엔 헤드코치형으로서 훈련과 연습에 집중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매니지먼트형이 돼 조직과 팀 전체를 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유럽에서 모여 3일 정도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선수 개인별 상황도 마주하게 된다. 팀 미팅과 미디어 대응, 메디컬 등 팀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지도 스타일의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8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 응답이 이어졌는데 한 팬의 “지금 대표팀에 가장 부족한 것은 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축구계의 오타니”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메시나 호날두, 옛날이라면 마라도나나 펠레 등 정말 힘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엄청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11명 모이고, 더 나아가 한두 팀을 꾸릴 정도로 많아진다면 조직력 또한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각자의 개개인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구로 보면 오타니 쇼헤이일 것이다. 그런 강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해 준다면, 일본 축구는 더욱 강해질 것다. 물론 현재 대표팀 선수들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스텝업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팀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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