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700조 투자” 애플, 기존 투자계획 ‘재포장’ 논란
한컴 4분기 실적, 공공 클라우드 부문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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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부진에 빠진 인텔에 대해 대해 인텔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소회를 드러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짐 켈러는 지난 21일 “혁신은 위험하고, 기업들은 신중한 사람들을 승진시키다보니 점차 혁신과 멀어진다”며, “인텔과 다른 여러 기업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이라고 X를 통해 밝혔습니다. 인텔 이사회는 브로드컴, TSMC 등에 회사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유튜브가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저렴한 구독형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출시 대상국에 한국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호주, 독일 등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를 준비합니다. 한국 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가족 요금제’의 사례로 인해 사용자들은 국내 출시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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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센터 임대를 취소하는 등 인프라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은행 ‘TD코웬’은 MS가 미국 내 수백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이날 성명을 통해 6월 마감되는 회겨연도 지출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이 트럼프의 자국 투자 압박에 향후 4년간 미국에 약 71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전에 예정된 지출을 ‘재포장’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24일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000억 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투자해 2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WSJ는 애플이 2018년, 2021년에 3500억 달러와 4300억 달러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 발표가 이전과 중복되는 금액이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은 텍사스에 AI 서버 공장,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제조 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에 오픈 AI ‘챗GPT’에 이어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까지 도입할 전망입니다. 25일 IT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AI 서비스 옵션 중 하나로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애플은 iOS 18.4 베타 버전과 함께 구글과 오픈AI를 애플인텔리전스의 서드파티 모델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알뜰폰 브랜드, ‘퍼스트모바일’이 개인정보 과도수집 논란으로 약관을 수정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모바일 운영사 더피엔엘은 마케팅 목적으로 광화문온·자유일보·리더스프로덕션·사랑제일교회 등 관계사에 가입자 성명·주소·성별·생년월일·연락처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규정한 약관을 삭제했습니다. 퍼스트모바일은 해당 약관을 동의하지 않으면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해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을 지적받았습니다.
■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2조원 가량의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비트는 해커가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을 탈취, 약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이더리움 코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슬로우미스트는 공격의 배후로 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를 꼽았습니다.
■ 한글과컴퓨터(한컴)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통해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2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8.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컴은 특히 공공부문의 구독형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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