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종합 플랫폼 선도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2025년 '프리아이콘(Pre-ICON)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프리아이콘'은 신용보증기금에서 창업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70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과 성장성,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며 수출 정보 제공, 판로 개척, 홍보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과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운영하며 산업,물류,서비스 현장의 로봇 도입을 설계–매칭–운영–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RaaS 모델로 제공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자동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은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실제 고객 기반, 수익 모델, 기술 운영 지표 등에서 성장성과 구조 안정성을 함께 입증하며 단순 기술 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로봇 플랫폼으로서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공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해 최대 7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탄탄한 자금 운용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의 실질 자금 운용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외부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현시점에서,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재무 구조를 갖춘 점은, 기업의 성장 내실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정부 산하 핵심 보증기관의 스케일업 유망기업 인증을 통해 국내외 투자사 및 대기업, 공공기관과의 협업에서 신뢰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수출 전략 수립, 정책형 자금 활용, B2B 제안 등 다양한 사업 레버리지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RaaS 기반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 로봇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하반기에 수출 컨설팅, 정책 연계 프로그램 활용 등을 통해 로봇 자동화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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