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2000여 점포서 캔 생맥주 판매

2024-09-29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 유통 과정 자체 설계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

생맥주의 질감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PET 투명캔 적용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내달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생맥주에 대한 고객의 니즈(Needs)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즉석먹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안주 상품을 갖추고 있는 편의점에서 함께 즐길만한 신선한 생맥주가 없는 것은 편의점 애주가들에게는 항상 아쉬운 대목이었다.

지난해 실제 생맥주가 아니지만 생맥주와 유사한 질감을 구현한 ‘아사히 생맥주캔(340ml)’이 출시됐을 때, 전국 편의점에서는 연일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아사히 생맥주캔(340ml)은 올 상반기에도 세븐일레븐의 전체 캔맥주 가운데 베스트 5 안에 랭크될 정도로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500ml)’로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Real) 생맥주’다.

소비기한은 1개월로 시중 일반 캔맥주 소비기한(보통 1년)의 8%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알코올 도수는 5.5도다.

제조사는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와이브루어리’로 30년 경력의 부루마스터가 좋은 재료로 퀄리티 높은 12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생맥주 제품의 신선도를 극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전 과정에 완벽한 콜드체인(cold-chain)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맥주가 상온 배송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생맥주캔 판매를 위해 자체 맥주 콜드 체인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했다.

생드래프트비어 패키지에 있어서도 초신선 생맥주의 질감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혁신적인 PET 투명캔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맥주에 적합한 투명캔을 찾기 위해 전국의 거의 모든 캔 공장을 찾아다니며 수십번의 테스트와 정밀 조정을 거친 끝에 압력과 열에 강한 생맥주 투명캔을 완성했다.

여기에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자외선이 차단되는 UV코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햇빛에 잘 견디는 특수홉을 사용해 투명캔 속에 담긴 생맥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토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1개월 동안 판매를 한 후 생산량을 늘려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고객들에게 생맥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생맥주의 생산, 패키징, 유통 과정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꾸었다”며 “이제 내집에서 간편하게 스포츠를 관람하며 편의점 생맥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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