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곽도규가 좌투좌타임에도 오른손을 사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이하 ‘나혼산’)에는 곽도규가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곽도규는 “노래를 워낙 좋아한다. 힙합을 자주 듣는다. 오리지널이 제일 좋은 거 같아서. 예전 힙합을 좋아한다. 다듀, 슈프림팀, 빈지노, 좋아하고, 코드쿤스트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코쿤은 “음악을 아는 친구다. 나도 도규 팬이다”라며 흐뭇해했다.
이날 곽도규가 이불을 들고 외출에 나섰다. 박나래는 “생각보다 스타일이 화려하다”라고, 코쿤은 “얼굴이 힙합상”이라고 말했다. 셀프 빨래방에 도착한 곽도규는 이불을 돌려놓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기안84는 “빨래 한 번 맡기러 간다고 저렇게 멋있게 하고 나간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곽도규는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빨래방에 들렸다. 마른 이불을 들고 귀가하며 “뽀송뽀송해서 제일 기분 좋을 때. 그래서 더 느끼려고 겉옷도 안 입고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옷을 갈아입은 곽도규가 타이거즈 홈구장을 찾아갔다. 곽도규는 “저희 야구장(기아 타이거즈) 앞에 있는 카페인데 집이랑 가깝기도 해서 자주 간다”고 설명했다. 이때 카페에 자리를 잡은 곽도규에게 팬들이 몰려왔다.
곽도규는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어주며 팬서비스를 했다. 곽도규는 “원래는 한두 명도 못 알아보시는데 우승하고 처음 가서. 너무 놀랐다”며 어리둥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팬들이 떠나고 곽도규가 몰래 미소 지었다.
공책과 연필을 꺼낸 곽도규가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곽도규는 “원래 글씨를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왼손 수전증이 심해서 수술을 했다. 그리고 프로 리그에 왔다 보니까. 돈 버는 손으로 취미를 하면 안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오른손으로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림 그리듯이 천천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