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판결 연기… 비트코인, 한때 10만5000달러 선까지 하락

2025-05-3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미뤄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하여 10만6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30일 오후 1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5% 하락한 1억 4839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4% 내린 10만 611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10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0만 5483달러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주요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며 철회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고,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판결의 효력 중지를 요청했다. 항소법원은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종 판결 전까지 미국이 관세를 그대로 징수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미뤄지자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셈이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중단을 결정한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은 뒤집힐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관세 협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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