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송은이, 생방송 중 갑자기 책상에 머리 '쿵'...과거 앓았던 '이 질환' 뭐길래

2025-01-13

개그우먼 송은이가 과거 기면증으로 겪은 아찔한 일화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친구랑 새해맞이는 핑계고"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은 송은이에게 "너는 어디 가서 잠을 잘 자는데도 기면증을 앓았었지"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얘기하다가 갑자기 잠들고, 5분 있다가 일어났었다"라며 "옛날에 그래서 라디오 생방하다가 '잠깐만'이라고 말할 것도 없이 그냥 데스크에 머리를 박았다. 그때 봉선이랑 같이 DJ 할 때인데, (신봉선이) 화들짝 놀란 것"이라고 당시 일화를 전했다.

송은이가 겪은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잠을 자도 낮에 심한 졸음을 느끼는 신경학적 수면 장애 질환이다. 보통 기면증 환자들은 주간에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는데, 이는 단순한 피로와는 차원이 다르다.

기면증 환자들은 일상 활동 중에도 갑자기 잠에 빠지게 되며, 이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면증은 특정 행동을 하다가도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잠들면 10~20분 후에 깨어나고, 2~3시간 후 다시 잠드는 증상이 반복된다.

기면증의 대표 증상에는 과도한 졸음 외에 웃음이나 놀람 같은 강한 감정적인 자극에 의해 근육이 갑자기 힘을 잃고 쓰러지는 탈력발작이 있다.

또 우리가 흔히 가위에 눌린다고 하는 수면 마비 증상도 나타나며, 잠에 들거나 깨어날 때 생생한 환각을 경험하게 되어 현실과 꿈을 혼동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잠에 들었던 경험이 있거나 집중력,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수면 발작과 관련된 '히포크레틴'이라는 뇌 단백질의 분비 이상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면증 환자들은 수면과 각성 상태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며 낮 동안 갑작스러운 졸음이나 탈력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기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성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 매일 일정 시각에 낮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음주나 고탄수화물 식사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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