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증시에 상장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가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넘게 반락 중이다.
7일(현지시간) AMR은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2억 1000만 달러, 주당 20센트로 1년 전의 2억 2400만 달러, 주당 21센트보다 6% 줄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55센트로 LSEG 집계 전문가 전망치 52센트보다는 많았다.
이 기간 매출은 12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의 9억 2800만 달러보다 34% 늘었고, 월가 전망치 12억 3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ARM은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로 10억~11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중간치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1억 달러보다 적었다.
ARM이 제시한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30~38센트로, 역시 월가 예상치 42센트를 밑돌았다.
이날 정규장서 1.43% 오른 124.19달러로 거래를 마친 ARM 주가는 가이던스 실망감에 시간 외 거래에서는 11% 넘게 반락해 110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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