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솔로몬이 전국 투어 토크 콘서트 ‘노래가 된 이야기들’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솔로몬은 춘천, 서울, 대구를 순회한 이번 공연에서 노래, 글, 시를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으로 관객과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냈다.

‘노래가 된 이야기들’은 이솔로몬이 곡을 쓰기 전 먼저 글로 표현했던 감정과 생각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그는 직접 집필한 산문집 세 권을 토대로, 글을 낭독하고 노래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공연은 ‘글에 담긴 이야기들’과 ‘나도 시인이다’라는 두 개의 코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자는 산문집의 문장을 직접 낭독하며 창작 당시의 고민을 공유했고, 후자에서는 관객이 사전에 제출한 시를 무대에서 소개하며 진심 어린 첨삭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 역시 새로운 시도가 더해졌다. 현악 편성을 도입해 사운드의 밀도를 높였으며, 자작곡과 함께 팝송을 선곡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을 선보였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의 형식을 넘어, 글과 음악을 오가는 예술적 무대로 자리 잡았다.
마지막 공연에서 그는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새로운 소속사에서의 활동을 깜짝 발표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솔로몬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더 깊은 이야기를 좋은 음악으로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