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포츠카 말고 전동화로 마음 바꿨어요" 비전80 전략으로 신차 출시에 바쁜 로터스코리아

2024-09-20

-전기차로 100% 전환한다는 전략 '비전80' 아래 준비 중인 신차만 3개

-첫 순수 전기 SUV '엘레트라'와 4도어 전기 세단 '에메야'에 주력...

-콘셉트카 'Theory1'에서 선보인 기술은 향후 양산 모델에 적용 예정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로터스는 전동화 브랜드로의 완전한 전환을 발표했다. '비전80'이란 사업 전략을 따른 신차 및 콘셉트카 출시 등으로 로터스코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바빠질 예정이다.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인지도지만 굳건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신차 소식이 비교적 잠잠한 편이지만, 현재는 3개의 신차를 준비 중이다. 순수 전기 SUV '엘레트라'와 전기 세단 '에메야', 콘셉트카 'Theory1'이다.

엘레트라는 로터스의 첫 순수 전기 SUV이다. 로터스코리아는 작년 도산대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엘레트라를 선보였고 얼마 전에 환경부 인증을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다는 '비전80' 전략의 첫 출시품이기에 많은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 대형 세단인 에메야는 포르쉐 타이칸 대항마로 주목받는다. 4도어 세단으로 개발된 해당 신차는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첨단 사양을 탑재했다. 전동화 라인업이지만 퍼포먼스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2.78초 상당히 짧은 제로백과 1회 충전시 WLTP 기준으로 610km 긴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에메야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런칭될 예정이다.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지난 7월 독일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순수한 '감성', '성능', '정교함'이라는 로터스의 핵심 디자인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19일엔 로터스 미래 고성능차의 예고편인 'Theory1'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불어 Digital(디지털)·Natural(자연스러움)·Analogue(아날로그)로 나눈 미래 로터스의 토대가 될 '로터스 이론'도 함께 발표했다.

로터스 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벤 페인은 "76년의 역사에 걸쳐 달성해 온 로터스의 모든 것을 바탕으로, Theory1을 통해 '고성능차를 운전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미래 자동차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영역이 조화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콘셉트카를 통해 공개된 혁신 전략과 첨단 기술은 향후 로터스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