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을철 심해지는 정수리 탈모, ‘모발이식’으로 개선 가능

2024-10-14

가을은 탈모인들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 계절이다. 가을철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각질층을 두껍게 만드는데, 이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모발 성장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만약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얇아지거나 많이 빠진다면 ‘정수리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정수리 탈모 초기에는 미녹시딜, 피나스테라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PRP(혈소판 풍부 플라즈마) 주사, 레이저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되어 약물과 기타 흑채 등을 통해 빈 공간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모발이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적게 받는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을 말한다. 모발이식 수술 방법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뉜다. 절개 방식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모발을 대량 이식할 수 있어 탈모 부위가 넓은 경우 가성비 좋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후두부에 절개 흉터가 길게 남고, 비절개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 정도가 강하며 회복 기간이 긴 편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 단위로 개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 방식과 달리 수술용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0.8mm의 매우 작은 펀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 흉터와 같은 불편감이 비교적 적다. 하지만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을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는데, 후두부 모발 두께가 매우 얇거나 두피 탄력도가 낮은 경우에는 절개 모발이식이 권장된다.

모발 이식 후 머리숱을 더욱 풍성하게 보이도록 연출하려면 두피문신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피문신’이란 탈모로 인해 모발이 부족하거나 사라진 부위에 점을 찍듯 의료용 타투 피그먼트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글로웰의원 조성민 대표원장은 “모발이식은 가을철 심해지는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환자의 탈모 진행 부위, 후두부 두피 및 모발 상태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모발이식은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병원 선택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이나 비용만을 고려하기보다는 두피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하고, 탈모 진행 상황에 맞춰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담부터 시술, 사후관리(두피 케어)까지 꼼꼼히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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