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이 숙제를 떠안았다.
안양 정관장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에 74–78로 패했다.
이날 변준형(185cm, G)은 30분 3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디플렉션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표는 전반에 쏠렸다.
변준형은 첫 공격에 실패했지만, 풋백 득점으로 만회했다. 이어 속공과 돌파 득점으로 정관장의 1쿼터 우위에 기여했다. SK가 2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단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결국 정관장은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변준형이 다시 힘을 냈다. 스텝백 3점포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정관장이 동점(46-46)으로 전반을 마쳤다.
변준형은 3쿼터 시작 후, 곧이어 블록슛으로 SK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이후 큰 활약은 없었다. 변준형의 3쿼터 야투 시도는 ‘0’이었다.
그리고 변준형은 4쿼터 시작 약 2분 17초 후에 코트를 밟았다. 박지훈-문유현과 함께 3가드를 형성했다. 그러나 정관장의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못했다. 국가대표급 핸들러 3인방이 함께 뛰었지만, 오히려 역효과였다. 연이어 샷클락에 쫓기며 공격권을 넘겼다.
이후 정관장은 연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았고, 4쿼터 10득점에 그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변준형도 후반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정관장의 3가드 실험도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4쿼터에 3가드를 길게 실험했는데, 멤버에 변화를 줬어야 했다. 제 실수다”라고 패인을 시인했다.
정관장에는 현재 변준형, 박지훈(182cm, G), 그리고 1순위 신인 문유현(180cm, G)까지 리그 정상급 볼 핸들러 자원이 공존한다. 개개인의 능력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뛰었을 때 역할 구분과 공격 흐름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이날 4쿼터 3가드 실험이 오히려 공격 리듬을 끊은 장면은 그 과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정관장이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려면, 세 가드의 명확한 교통정리와 역할 분담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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