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타카시가 신발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를 론칭했다. 론칭과 함께 출시되는 슬리퍼 ‘오하나 풀블룸’은 그의 시그니처 플라워 모티브가 어퍼 전반에 걸쳐 커다랗게 감싸진 점이 특징이다. 해당 슬리퍼에는 부드러운 EVA 폼이 소재로 채택돼 편안한 착화감이 더해졌으며, 아웃솔에는 직선이 아닌 물결 디자인이 적용돼 기존 슬리퍼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실루엣으로 완성됐다.
‘꽃밭’을 의미하는 ‘오하나 하타케’에 대해 무라카미 타카시는 “일본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에서 대마법사 플람메가 주인공 프리렌에게 꽃밭을 만드는 주문을 가르친다. 이 주문을 외운 이후 프리렌이 힘멜을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이 났다. 내 작품에서 오랫동안 플라워 모티브를 헌신한 데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브랜드명에 대한 유래를 전했다.
살구와 라즈베리 로즈 총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해당 슬리퍼는 오하나 하타케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