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퀵플렉서 '여름 휴가 공모전' 수상자 발표

2025-08-10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감동이 담긴 특별한 휴가 사연을 소개한다.

10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국 위탁배송업체 퀵플렉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여름 휴가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 공모전은 ‘특별한 휴가 계획 및 경험’ 부문과 함께 ‘영업점 휴가 제도’ 부문을 신설해 위탁배송업체 차원의 자율적 휴가 문화 사례를 함께 조명했다.

지난 8일 CLS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4명의 퀵플렉서와 2곳의 위탁배송업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각각 200만 원 상당의 숙박권 및 여행상품권이 제공됐다.

김현호 퀵플렉서는 타 택배사에서 20년간 일하며 가족과 여행다운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6일 휴가를 내고 부모님과 함께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쿠팡 덕분에 불가능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가족 모두의 첫 해외여행은 인생 최고의 효도였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부부 배송기사’로 일하는 조정표 퀵플렉서는 유연하게 휴가 조율이 가능한 환경 덕분에 2~3개월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는 “요즘 가장 큰 행복은 아내와 함께 ‘이번엔 어디 갈까’ 고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3년 차 퀵플렉서 오현식씨는 올해에는 새생명이 찾아와 아내와 함께 태교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출품해 수상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쿠팡에서의 배송은 가장 따뜻한 경험이었다”며 “다른 곳에서도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주 5일 근무, 원하는 날 자유롭게 쉬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업점 부문 수상자로는 다온물류가 선정됐다. 김정호 다온물류 대표는 “타 택배사에서 이직한 택배기사들은 '타사에는 백업기사가 제도화돼 있지 않아 장기 휴가를 꿈꿀 수 없다'고 말한다”며 “다온물류는 백업기사를 충분히 확보해 결혼 10일, 출산 7일 등 장기 휴가는 물론 평소에도 사전 조율해 5일 휴가 등을 권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일년에 하루 같은 일회성 휴가가 아닌 택배기사 일정에 맞춰 다녀올 수 있는 자유로운 휴가가 택배기사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퀵플렉서들의 다양한 휴가 사례를 공유하며 자유로운 휴가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며 “CLS만의 백업기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위탁배송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자유로운 휴무가 가능한 업무여건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LS는 업계 최초로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업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주 4일 업무도 가능해 배송기사들은 일주일에 2~3일 휴식할 수 있다.

최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발표에 따르면 CLS 위탁배송업체 배송기사들의 주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2%로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3일 이상 연속 휴무 사용 경험 비율은 CLS가 49%로 타사의 2배 이상이었다.

CLS는 전국 위탁배송업체에 배송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수차례 발송하고, 혹서기에는 위탁배송업체가 물량을 조정하거나 추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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