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맥켄지 앤 KLP 국제중재팀 확장
법무법인 광장 국제중재팀의 공동팀장을 맡았던 임성우 변호사가 올 상반기 법무법인 세종으로 옮겼다가 다시 세종을 떠나 한미합작법무법인인 베이커맥켄지 앤 KL 파트너스에 합류한다. 인재풀이 좁은 국제중재 변호사들의 로펌 이동, 변호사 쟁탈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중재 분야에서 로펌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반증이다.
베이커맥켄지 앤 KL 파트너스 JV 관계자는 11월 22일 리걸타임즈에 임 변호사 합류 소식을 확인하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입사실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맥켄지 앤 KL 파트너스 국제중재팀은 김범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 법무법인 광장 출신의 David Kim 외국변호사가 합류한 데 이어 지난 봄 같은 광장 출신의 김선영 변호사(33기)도 합류해 이번에 한식구가 되기로 한 임성우 변호사를 포함해 국제중재 전문의 중견변호사만 4명이 포진한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사법연수원 18기인 임 변호사는 오랫동안 광장 국제중재팀을 이끌어온 국제중재 전문가로, 국제중재 실무가들의 모임인 국제중재실무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상사중재원 스포츠중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1년 9월 판정이 난 교보생면 풋옵션을 둘러싼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어피니티 컨소시엄 간 2조원대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사건에서 신 회장 측 대리인으로 활약했으며, 광장이 한국 정부를 대리한 엘리엇, 메이슨 ISDS 사건도 변론을 지휘했다. 2016년 국제중재 해설서인 단행본 《국제중재》를 펴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