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예술 분야 등 폭넓은 테마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하나투어는 국내 대표 지식문화 콘텐츠 플랫폼 교보문고와 협업해 테마의 폭을 넓히고, 전문가 동반 테마 여행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기획한 '서양미술 전문가 전원경 교수가 동행하는 도쿄 미술 기행'은 지난 6월 첫 출발 당시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1월 28일 출발 2회차 상품 역시 완판에 성공했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여행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테마 여행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그 일환으로 '고운기 교수의 설국 문학 기행 4일', '김필영 박사의 튀르키예·그리스 철학 여행 9일' 등 전문가 동반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설국 문학 기행'은 소설 '설국'의 배경지인 일본 니가타 일대를 고운기 교수와 동행하는 일정으로, 내년 2월 11일 출발한다. '설국'의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묵었던 료칸에서 숙박하고, 작가의 집필 객실과 소설의 배경 유자와의 역사가 담긴 민속자료관도 방문한다.
'튀르키예·그리스 철학 여행'은 내년 3월 7일 출발하며, 철학 유튜브 채널 '5분 뚝딱 철학'을 운영하는 김필영 박사가 동행한다. 아테네, 사모스, 밀레토스 등 고대 철학의 핵심 지역을 탐방하며 생생한 철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아가 독립 역사 탐방, 재즈, 트레킹, 모녀 소통, 클래식, 사막 탐험 등 기존보다 폭넓은 테마의 여행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꾸준히 사랑받았던 미술 테마 여행에 이어, 공동기획은 신선하고 다양한 테마로의 확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보문고와 협업을 통해 테마 여행과 전문가 사전 강의를 연계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