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양돈장 ASF가 발생하며 국내 양돈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데도 곤욕을 치른 곳이 있다. 충남 당진의 ASF 발생 양돈장에 종돈을 분양했던 PIC코리아다.
발생농장과는 첫 거래로 지난 11월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을 통해 종돈을 공급했던 PIC코리아는 ASF 의심신고 직후 모든 분양을 중단한 채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를 초조히 지켜봐야 했다.
다행이 11월26일 합천 종돈장이 음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11월 28일에는 발생농장으로 종돈을 운반했던 차량과 해당차량 방문 14개 농장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무려 4회에 걸쳐 입장문을 발표할 정도로 PIC코리아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당진 양돈장의 1차 ASF 양성 판정 직후 부터 방역당국과 양돈농가들로부터 유력한 전파 원인 가운데 한 곳으로 의심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11월 26일 충남 아산에서 이뤄진 ASF 의심 신고 농장 역시 PIC코리아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이 분양된 곳인데다, 후보돈 입식 과정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소문(실제 후보돈 입식은 11월 20일)까지 확산 되며 혼란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
물론 아산의 의심축 신고농장의 경우 방역당국으로 부터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PIC코리아 종돈장을 바라보는 양돈 현장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PIC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논란에서 벗어났지만 국내 양돈산업의 ASF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제, “다만 이번 충남 당진의 ASF 발생과 관련, 역학 관계만으로 기업이나 농장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큰 혼란을 불러온 것은 정말 유감”이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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