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 아이돌로 속여 피해자로부터 수천만원대 금전을 가로채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현 시바타군에 사는 50대 여성이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의 지인인 척 사칭한 사람에게 약 940만엔(한화 약 88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미야기현 경찰 본부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보이그룹의 팬이었던 이 여성은 지난 9월 멤버 A의 측근으로 위장한 계정을 발견하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개인 회원카드를 구입하면 멤버와 사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A의 친척을 사칭하는 사람이 지시한 계좌번호로 855만엔(약 8000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사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살 수 있는 돈을 보내달라"라는 말을 듣고, 82만엔(약 767만원)을 추가 송금했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SNS 사칭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