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강의 듣고 190만원 모아 전달
탈북민 자녀 교육지원 장학금에 사용
"사회 통합 가치 확산하는 계기 되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부산외국인학교(학교장 Jason Lee) 학생들이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주태)이 진행한 사회통합 강의를 수강한 뒤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응원하며 190만 원을 모아 쾌척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현옥 하나재단 대외협력실 팀장의 사회통합 교육을 받은 뒤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섰고, 이달 초 모금액 전액을 재단에 전달했다.

남북하나재단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주 학교 측에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강의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재단의 역할, 지역사회에서 실천 가능한 사회통합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담임을 맡은 앤드류 교사는 "학생들이 재단의 활동과 탈북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에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인 외국인학교에서 탈북민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발적인 나눔을 실천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에게 사회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사회통합 교육 및 영문 홈페이지의 정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통합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기부된 금액은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