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21일 비위 혐의로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회장의 출근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노조 조합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층 로비에서 이기흥 회장의 출근에 항의했다.
이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기 때문에 체육회 업무를 볼 경우 명확한 규정 위반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출근 이유와 관련해 IOC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회관 13층에 있는 IOC 지원부 사무실을 들렀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고, 서울경찰청이 반부패수사대가 수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