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 체제 정비"...서흥·삼성바이오 ‘ESG위원회' 신설

2025-03-05

【 청년일보 】 서흥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관 변경을 통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재편한다.

특히 이번 서흥의 ESG위원회 신설은 그동안 증가하던 ESG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현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의약용 하드캡슐 전문기업 서흥은 내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부의한다.

ESG위원회 신설 사유는 ESG 경영 선포 이후 그동안 1개팀 체제로 운영되던 ESG 업무가 증가하면서 ▲환경 ▲안전 ▲보건 등 ESG 안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함이다.

서흥 관계자는 “지난 2022년 ESG 업무를 수행할 별도의 팀을 구축했지만, 미래전략본부 산하 조직으로 신설해 ESG 관련 실무를 처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점점 대응해야 할 ESG 관련 업무량 및 업무범위가 확대돼 ESG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ESG위원회를 설립한다”면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ESG위원회가 설립되면 ESG 안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흥 관계자는 “현재 ESG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올해부터 ESG위원회를 마련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내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상정한다.

이번 정관 변경은 2021년도 ESG 위원회 신설 이후 정관에 반영돼 있지 않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정관 최신화를 위한 변경”이라면서 “정관 변경 따른 변동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위해 올해도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을 통해 2026년 사용 전력의 11%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고객사로부터 요청받은 7개 제품에 대한 탄소 배출량 산정을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원부자재로부터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 산정체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제품으로 제품별 탄소발자국 산정을 확대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CDMO이자 국내 바이오의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리더십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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