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암환자 5년 생존율 70%↑

2025-01-02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70%를 넘겼으며, 이는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보다 약 19%p 높았다.

31일 데이터뉴스가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 3만391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4.8% 감소했다.

갑상선암에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이 뒤를 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에서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여성에서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암환자 수는 2019년 25만9351명에서 2021년 28만2201명, 2022년 28만2047명까지 증가했다. 2022년 환자수는 2019년과 비교하면 2만2696명(8.8%)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의료이용이 2021년부터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한편, 최근 5년(2018~2022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2005년 진단 환자의 생존율(54.2%)보다 18.7%p 높아진 수치다.

성별별 5년 생존율은 여자(78.8%)가 남자(67.2%)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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