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TRQ 수입 중단해야”

2025-03-13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를 보름가량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기습적으로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수입을 추진하자 생산자들이 정부 규탄 시위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월11일과 26일 각각 5000t과 5240t에 이어 이달 7일 1만645t등 모두 2만885t 규모의 TRQ 양파를 도입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세계무역기구(WTO) TRQ 양파 수입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남종우 양파생산자협회장은 “이달 중하순 조생양파가 출하되기까지 열흘가량만 참고 기다려달라 했지만 정부는 농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TRQ 수입을 강행했다”며 “지난해까지 회복되지 않던 양파값이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가 양파시장에 개입해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이민우 기자 minwoo@nongmin.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