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LA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LA국제공항(LAX) 재단장 공사에 50억 달러가 투입된다.
지난 19일 LA시의회는 찬성 11, 반대 0으로 LAX 편의시설 확충 및 개보수 공사(MATOC) 계약용으로 기금 50억 달러를 투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공항공사(LAWA)는 시설 개선 프로그램(Capital Improvement Program) 총 51건의 공사계약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기금 50억 달러는 LAX 운영 수익으로 마련된다.
LAWA에 따르면 현재 31개 주요 업체와 시설 개선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업체는 각 터미널 진출입로 확장공사,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등 51건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측은 이르면 연말부터 20여 건 프로젝트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LAX 시설 개선 프로그램은 낙후된 공항시설을 현대화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AX는 지난 2022년 공항 일부 터미널 현대화 1차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2028년 올림픽까지 총 1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인근 메트로역과 LAX를 올해 말까지 연결하는 무인궤도 경전철 피플 무버(People Mover) 사업도 포함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