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중독 265건·7624명…주요 원인균은 살모넬라

2025-08-29

식약처, 지난해 식중독 통계 발표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5건, 환자수는 7624명으로 전년 대비 발생건수(26%↓), 환자수(13%↓)가 모두 감소했으나, 살모넬라 식중독이 증가(건수 20%↑, 환자수 2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식중독은 폭염, 장마가 있는 7~9월에 집중됐으며,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와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별 식중독 발생 경향을 살펴보면 2월을 제외하고 매월 10건 이상 발생했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건수의 39%, 환자수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7∼8월에는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했고, 기온이 낮은 1월과 12월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높았다.

원인병원체는 살모넬라 58건(32%), 노로바이러스 37건(20%), 병원성대장균 24건(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았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살모넬라가 제1의 식중독 원인균으로 분석됐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66%(38건)는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은 달걀 껍질에서 다른 식품으로 교차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달걀을 만진 후에 반드시 세정제 등을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35%(13건)는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된 생굴, 김치 또는 지하수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익혀먹기,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및 단체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역시 50%(12건) 가량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는데,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생채소나 육류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육류는 중심온도 75도,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154건, 2593명)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학교 외 집단급식소(35건, 1만4245명), 기타시설(33건, 183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식 문화 발달의 영향으로 한식, 횟집·일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학교 등의 집단급식소에서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수를 감안한 인구 100만명당 식중독 환자수는 전북도가 6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제주도 301명, 광주시 2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9월에도 식중독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은 평소 식중독 예방 수칙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년도 식중독 통계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또는 KOSIS(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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