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정민기-박재용-정태욱, 1대5 참사 이후 서울 클럽행?…구단 해명에도 비난 계속

2024-06-30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들이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진 후 클럽에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전북FC 팬 커뮤니티 에버그린에는 소속 선수 정민기, 박재용, 정태욱을 압구정 클럽에서 목격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있었던 서울FC와의 경기에서 전북이 1:5로 패배했는데 이들이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정민기는 1996년, 정태욱은 1997년, 박재용은 2000년생 선수다. 이중 정태욱은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박재용은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기도 하다.

커뮤니티에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에는 붉은 조명 아래에서 모여 있는 세 선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만으로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없으나 목격자는 해당 장소가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주장인 김진수가 상대팀 최준을 상대로 비신사적인 파울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기에 선수들의 기강을 문제 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북 구단 측은 선수들이 일요일(30일) 휴식을 맞아 경기 종료 후 서울에 올라가 늦은 식사를 한 것이라며 이후 지인에게 연락을 받아 근처 라운지 바에서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장소는 클럽이 아니었고,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는 것.

구단 측은 휴식 차원에서 서울에 방문한 것이고 음주도 없었기에 징계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논란의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선수들에게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달라는 주의를 줬다.

네티즌들은 "원정팀 팬들이랑 같은 ktx 타고 올라갔다며 엄청 급했나 봐", "팀이 5대1로 졌는데 경기 끝나자마자 서울을 가고 싶나... 암만 휴가라지만", "휴식 차원에서 그렇게 급하게 경기 끝나자마자 KTX 타고 서울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현재 K리그1 12위(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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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6/30 19:5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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