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가 일본의 바이오 장비 및 시약 판매회사
TOMY DIGITAL BIOLOGY CO., LTD. (TOMY)에 지난 7일 플루토 워크스테이션(Pluto Workstation)인 플루토 엘티(Pluto LT)를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TOMY가 속한 그룹은 일본에서 설립되어 현재까지 바이오 장비 및 시약 관련 60년 이상의 업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조, 유통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고성능·정밀 원심분리기와 멸균기 등 바이오 장비이며, 시장의 수요가 높은 고정밀 유세포분석 시스템과 항체와 같은 시약을 포함하여 Agilent, Qiagen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일본 바이오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TOMY는 그룹의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의 매출액 기준 상위 바이오·제약 기업 다수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MY는 기술영업 및 기술지원 등 고도의 역량을 갖춘 공급자로서 큐리옥스의 기술제품인 Laminar Wash도 일본 내 주요 제약사, 연구소, 대학에 꾸준히 판매해 왔다.

일본의 생명과학 장비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91.3억 달러(USD) 규모로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매년 평균 12%(CAGR)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큐리옥스는 작년 한국에 APAC 지역을 담당할 전담 영업 인력을 배치하는 등 글로벌 영업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우수한 영엽력과 데모, A/S 등 기술역량을 갖춘 파트너 확보에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큐리옥스의 Laminar Wash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실적이 높은 TOMY가 일본 내 Pluto Workstation의 독점공급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업과 데모를 수행할 수 있도록 Pluto-LT를 직접 구매해 간 것이다. 구매의 배경에는 실제 일본 상위 10대 제약사 중 수 곳에서 큐리옥스 또는 TOMY에 요청한 Pluto Workstation의 데모 신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옥스의 APAC지역 영업 담당자는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TOMY를 통해 Pluto Workstation을 일본 지역에 공급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TOMY는 영업력과 기술 역량이 매우 우수하고 당사의 기존 장비 판매 실적도 좋은 파트너였기 때문에 Pluto Workstation 제품의 일본 시장 내 높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