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한 성소수자 그린 영화 '3670' 캐릭터 포스터

2025-08-20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음 달 3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3670'이 3명의 주요 캐릭터의 각기 다른 매력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빛나는 스튜디오)과 뉴진스,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비주얼을 책임져 온 송시영 포토그래퍼의 화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티저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를 성공적으로 공개한 영화 '3670'이 이번에는 캐릭터 포스터 3종을 선보였다.

'3670'은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성소수자 ‘철준’이 동갑내기 남한 친구 ‘영준’을 통해 관계와 감정의 엇갈림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3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철준'(조유현), '영준'(김현목), '현택'(조대희)의 서로 다른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신예 조유현이 연기한 주인공 '철준'은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인물로, 낯선 환경과 새로운 관계 속에서 서툴지만 진솔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 포스터 속 휴대폰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친구 구합니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만남을 예고한다.

배우 김현목이 맡은 '영준'은 철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동갑내기 친구로,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물이다. 환한 미소로 휴대폰을 내려다보는 포스터 속 모습은 타인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을 여는 그의 성격을 잘 드러내며, 대조적인 성향의 '철준'과 '영준'이 만들어갈 특별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배우 조대희가 연기한 '현택'은 종로3가 97모임의 핵심 인물로, 차분하면서도 묘한 존재감을 풍기는 캐릭터다. 그의 포스터에 담긴 특유의 분위기는 세 인물이 얽히며 만들어갈 복잡한 감정의 결과 미묘한 긴장감을 암시한다.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종로3가에서 만나 펼치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의 드라마를 그린 영화 '3670'에 특별한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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