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에서 '한글서예' 알린다

2024-09-19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 참여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서 한글서예 전시 및 홍보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인 ‘카르타 에 쿨투라(Carta è Cultura·종이는 문화다)’에 참여해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한글서예를 알려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탈리아 파브리아노는 세계 종이 산업의 요람이라 불리는 곳으로, ‘카르타 에 쿨투라(Carta è Cultura)'를 주제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에 세계적인 예술가와 문화전문가들이 모여 전시와 컨퍼런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묵향으로 이어지는 한국-이탈리아'라는 주제 아래 한글서예전시, '소장품전', '한글서예퍼포먼스', 그리고 '한글서예워크숍' 등 4개 행사를 준비했다.

한글서예 전시에서는 6미터 길이의 대형 한글 작품 7점과 한글서예의 새로운 예술성을 보여줄 12점이 함께 전시된다. 조직위가 소장하고 있는 서예 명작들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소장작품' 전시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서예퍼포먼스에서는 윤점용 집행위원장이 직접 10미터 대형 한지에 붓의 선율과 먹의 춤으로 표현된 한글서예의 멋을 보여주는 한글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의 정신을 담고 있는 ‘한글서예’가 더 많은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서예진흥과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탈리아 방문 기간 동안 한국 서예의 세계화와 국제교류를 위해 이탈리아 페이모 컨템포러리 캘리그라피협회(FeiMo Contemporary Calligraphy)와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페이모 컨템포러리 캘리그라피 협회는 이탈리아의 전문 서예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년 피렌체에서 설립된 전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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