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찰분석 솔루션·친환경 케이블 트레이 등 시선집중

2024-10-04

■ 제4회 조달의 날 ‘신성장제품 전시회’

AI로 제안요청서 검색·분석

적정범위 투찰가격도 예측

업무효율 향상·전문성 보완

플라스틱 케이블 트레이 눈길

고강도·저중량·난연재질 사용

IoT 화재경보·감지기도 눈길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신성장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제4회 조달의 날을 맞아 우수 조달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정부 조달에 참여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 78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시설공사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입찰솔루션과 안전제품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클라이원트는 인공지능(AI)기반의 입찰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입찰 공고 제목뿐만 아니라 제안요청서 본문까지 상세히 검색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조달청 데이터와 과거 수주 사업을 기반으로 이용자에 적합한 입찰을 빠르게 탐색한다.

또한 각종 인증서와 업종제한 사항, 대기업 참여 가능 여부 등 제안요청서(RFP)에 명기된 투찰 조건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사업 및 경쟁사에 대한 수주 이력을 바탕으로 적정범위에서 투찰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솔루션을 입찰업무에 활용해 인력 및 시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입찰 담당자의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를 적절히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노플라텍은 조립식 구조의 플라스틱 케이블 트레이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PC/ABS(Polycarbonate/ABS) 소재로 제작돼 기존 철제 트레이에 비해 가볍고 외부 충격에 강한 게 특징이다. 또한 높은 열기와 극심한 추위 등 외부 온도변화에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고 화재 발생 시 연기나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난연성 플라스틱을 이용한 케이블 트레이 및 연결장치 △처짐을 방지하고 확장성을 높인 조립식 케이블 트레이 △원터치 조립구조를 갖는 케이블트레이에 관한 특허를 보유해 기술의 독창성과 진보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주력제품을 통신사 전송국사를 비롯해 발전회사의 전력설비, 국토관리청의 터널 등에 공급하는 등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재린은 현장 작업자에 최적화된 근력보조 안전조끼 등 안전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허리보호용 조끼의 허리부분에는 압박 탄력밴드가 장착돼 있다. 이 밴드는 벨크로로 고정되며, 주머니 수납으로 인한 덜렁거림을 방지하고 작업자 허리에 느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이 회사의 또다른 주력제품인 근력보조 다목적 조끼는 운반물 거치대와 공구 부품 주머니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가 무거운 장비를 짊어져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고 각종 공구와 부품을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또한 탄성체가 내장된 장갑을 착용하면 장비와 자재를 들어 올릴 때 체감하는 무게가 훨씬 가벼워진다. 아울러 원터치 측면 열림 상자와 결합하면 작업자는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상자 안의 장비나 자재를 손쉽게 내릴 수 있다.

○…㈜엘디티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경보장치와 유·무선 화재감지기를 전시했다. IoT 화재경보장치는 고성능 센서를 내장해 화재 발생에 따른 불꽃과 연기,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저전력장거리 통신기술인 로라(LoRa)기반의 무선망과 게이트웨이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하고 통합 관제센터에서 시설물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 관할 소방서 및 소방업무 담당자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현장 여건에 따라 화재 발생 상황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PC 기반 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이 장치는 무선통신기반으로 작동되며 별도의 전원공사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노프렌즈는 보안을 한층 강화한 ‘UR코드’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이노프렌즈가 독자개발한 것으로 복제가 쉬운 기존 QR코드나 바코드의 보안상 취약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UR코드’는 점과 선을 활용한 ‘라인 코드’와 눈에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코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로써 정품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각종 상품의 유통망 추적,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수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택배 상자에 ‘UR코드’를 적용하면 당초 물건을 주문한 사람이나 받기로 약속한 사람, 운송 담당자만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운송장 스티커 사용이 필요없어 환경 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아울러 택배 상·하차 시 박스 전면에 삽입된 코드를 스캔해 주소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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