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수'를 만나다… "영적 체험" vs "깊이 없어"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3-17

오픈AI-머스크, 영리법인 전환 재판 패스트랙 합의

애플, 아이폰 ‘프로맥스’ 라인업 없애고 ‘울트라’ 도입

라이엇게임즈, ‘피어리스 드래프트’ 정규 대회로 확대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씨·시프트업이 나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합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4월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인 ‘승리의 여신:니케’의 현지 사전예약자 수가 이날 4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엔씨소프트도 4월 3일 ‘블레이드&소울2’를 중국에서 출시합니다. 엔씨는 텐센트와 협업해 중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중국 최대 게임사로 꼽히는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합니다. 넷마블은 2014년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파이오얀리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 반도체 설계 기업 LX세미콘이 주 고객사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에 공급 물량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지난해 중국에서 1조 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40%대로 머물던 중국 매출 비중이 54%로 높아졌으며, 이는 중국 최대 고객사인 BOE 매출 확대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위스 교회에서 AI로 ‘예수’를 구현한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루체른 구시가에 위치한 ‘성베드로 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예배당 고해성사실 공간에 ‘AI 예수’를 설치해 방문객과 대화를 나누도록 했습니다. 이는 루체른 응용과학대학교와 협력한 프로젝트, ‘기계 속의 신(Deus in Machina)’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일부 방문객은 ‘영적 체험’을 느꼈다고 밝혔으나, AI 답변이 피상적이고 깊이가 없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KT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와도 협력합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정부·금융기업을 고객으로 AI 보안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대신, 잇따른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오픈AI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재판의 신속심리(패스트트랙)에 합의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오픈AI는 패스트트랙 재판 진행을 합의하는 문서를 14일 연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논의를 중단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한 바 있습니다.

■ 애플이 최상위 스마트폰의 명칭에 ‘울트라’를 적용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16일(현지시각) IT 매체 폰아레나는 정보유출자(팁스터) ‘란즈크’를 인용해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7 프로맥스’가 ‘아이폰17 올트라’로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동일한 등급의 하이엔드 제품에서 크기만 차이를 뒀던 것과 달리, 뚜렷한 등급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명칭으로 보입니다.

■ 라이엇게임즈가 정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14일 레이엇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경기에서 한번 등장한 챔피언을 다시 고를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이전 ‘LCK컵’ 대회에서 선행 도입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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